[기범석 기자] 한국양궁의 명문인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주자문) 잔디운동장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열린다.

10일 광주여대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남녀 선수 각각 24명과 임원 50여명을 포함해 약 100명이 참가하며 남자 9명과 여자 9명의 최종후보를 선발한다.

이들 9명의 최종후보들은 광주여대 출신의 기보배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1진 3명과 태릉선수촌에 합류하여 2012년 3월부터 8번의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 최종 엔트리 3명으로 선발된다.

대한양궁협회(회장 정의선)가 주최하는 2012년 런던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은 1, 2, 3차전을 통해 124강, 64강, 48강, 24강, 16강, 9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3차 선발전이 최종 선발대회이다.

1차 선발전은 경북 예천, 2차 선발전은 충북 보은에서 각각 개최되었으며 이번에 실시되는 3차 최종선발전은 광주여자대학교 잔디 운동장에서 펼쳐지게 됐다.

대한양궁협회 이사회는 지난 7월 광주여대 잔디운동장에서 실시되었던 대학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및 진행으로 협회의 인정을 받고, 경기장시설, 주변 환경, 대학 측의 각별한 관심이 국가대표 선발전 중에서 비중이 가장 큰 대회인 최종 선발전의 최고 적지로 광주여자대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2차 선발전에서 선발된 남녀 24명의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공식연습으로 시작해 6일간 토너먼트 및 리그전의 경기방식으로 각각 9명의 선수가 최종 국가대표후보로 선발되게 된다.

한편 광주여대는 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김성은 감독은 “2011년도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조승현(종별선수권대회 3관왕), 안세진(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회장기대회 2관왕)선수가 각각 10위, 12위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과해 차세대 올림픽 국가대표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